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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도 좋지만 딱 맞는 곳 고려해야

대부분 대학이 합격자 발표를 끝냈다. 이제 예상했든 아니든 간에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는 시점이다. 지원한 모든 대학에서 합격증을 받지 못한 경우만 아니라면 진학할 대학을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다. 최근 며칠은 자녀나 부모 누구나 주마등 같은 시간의 흐름에 아쉬움과 함께 묘한 긴장감을 느꼈을 것이다. 이제 그런 감정을 뒤로 하고 현실로 돌아와야 한다. 부모는 자녀가 스스로 대학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자유를 주어야 하지만 필요할 경우 도와야 한다. 아니 모든 상황이 필요한 경우다. 자녀는 세상을 아직 모른다. 이상적인 것은 자녀에게 100% 맡기는 것이지만 현실은 꼭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다. 역대로 전문가들은 의사 결정을 위한 조건을 잘 알려주고 자녀가 결정하게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한다.     미국에서 대학에 합격했다면 이미 성인이고 스스로의 판단이 뛰어났다고 말할 수 있다. 우리 자녀는 이미 여러 가지 훌륭한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매우 중요한 결정이므로, 특히 이번 결정이 이제까지 했던 수많은 결정보다 더 의미있는 결정이고 앞으로 80년 인생에 영향을 미친다. 전문가들이 일반적으로 제시하는 몇 가지 조건과 방법을 소개한다. 이럴 땐 선배들의 경험을 듣는 것이 안전하다.     첫째, 특정 학교를 선택하라고 압력을 가하지 마라= 대학에 다닐 학생은 부모가 아니고 자녀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부모가 호감 있고 선호하는 학교로 자녀를 이끌거나 부모의 모교로 가도록 압력을 가하지 말라. 자녀가 갖게 될 경험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자녀가 원하는 학업 프로그램이 있고 자녀가 좋아하는 캠퍼스 문화가 있다면 유명 대학을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 다만 유명한 대학이 왜 유명한지 명문의 의미가 무엇인지 의견을 나누는 것은 필요하다.     둘째, 다른 가정 자녀와 비교하지 마라= 대학을 선택하는 것은 스트레스가 많은 시간이 될 수 있다. 부모는 자녀의 대학 합격 또는 불합격을 친구나 친척의 자녀와 비교함으로써 압력을 가해서는 안된다. 전문가들은 각 학생이 자신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자신만의 관심사, 열정, 추구하는 바가 있다고 조언한다. 학생이 대학에서 무엇을 하고 어떻게 자원을 활용하고 기회를 극대화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셋째, 재정 지원 오퍼를 비교하라= 대학 등록금을 지불하는 것은 가족 전체에게 어려운 일이므로 재정 지원 패키지를 잘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이 진학 대학 결정의 중요한 부분이다. 여기서는 부모의 지도가 매우 중요하다. 재정 지원 패키지 중 그랜트나 장학금이 얼마나 되는지, 졸업할 때까지 갚아야 할 부채가 얼마나 되는지 등을 비교해야 한다. 또한 가족들은 잠재적인 학자금 대출 부채를 줄이는 방법을 잘 알아봐야 한다. 특히 워크 스터디의 경우, 일부 캠퍼스에서는 식당과 피트니스센터 일자리만 제공하는 반면 다른 캠퍼스에서는 학생들이 선택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방법으로 교수와 연구를 수행하는 일을 포함하기도 한다. 이제까지 전문가들은 가장 싼 학교를 가라고 말해왔다. 물론 그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명문일수록 빚 없는 졸업생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 눈에 보이는 수치가 모두가 아닐 수 있으니 잘 고려해야 한다.   넷째, 경제성에 대해 자세히 논의하라= 대학 등록금에 관해서 처음부터 가족이 솔직한 토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명확한 기대치를 설정하고 장학금 , 보조금, 학비 융자 , 워크 스터디 프로그램 등 이용 가능한 모든 선택 사항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 학자금 계획에 처음부터 자녀를 참여시킴으로써 가족 모든 사람이 이런 중요한 결정에 대해 정보를 얻고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각 대학의 학비와 예상 부채를 보여 주는 엑셀 표를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최근 수년간 미국 대학 졸업생의 대다수는 일반적으로 1인당 수만 달러에 달하는 학자금 대출 빚을 안고 졸업했다.     다섯째, 학업 기회를 평가하라= 해외 유학 기회를 평가하여 가장 적합한 대학을 찾는 것이 좋다. 전공을 공부할 기회가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한인 자녀들이 선호하는 대학들의 경우 이런 기회가 충분한 편이다. 다만 모두 그런 것은 아니므로 따져보는 것이 좋다. 많은 대학에서 한정된 자원으로 인해 특정 과목을 자유롭게 전공하는 학생의 기회를 제한할 수 있다. 자녀가 공학도를 꿈꾸고 있다면, 보다 명문인 A대학의 문과대학에 등록하는 것이 B대학의 공과 대학에 등록하는 것보다 좋지 않을 수 있다. 특히 A대학에서는 전공 변경이 어려운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전공에 따라서 특히 공대나 경영대는 그런 경우가 많다.     여섯째, 대학의 성과를 알아봐라= 자신의 직업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각 학교가 제공하는 인턴십과 다른 기회를 비교해야 한다. 또한 각 전공과 대학의 4년 졸업률, 부채 부담, 평균 연봉을 조사하여 자녀의 대학 선택이 미래 계획과 일치하는지 확인할 것을 조언한다. 특히 대학 소재지가 졸업생에게 제공되는 지역 취업 기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학생이 졸업 후 어디에서 살고 일하고 싶어하는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갓 졸업자들은 첫 직장을 대학 인근 지역 경제권에서 찾게 된다. 자녀들은 학교 웹사이트에서 최근 졸업생의 취업률과 초봉 데이터, 대학원 성과 데이터를 조사할 수 있다.   일곱번째, 대학 위치에 대해서 이야기 하라= 일부 학생들은 집에서 가까운 학교를 찾는 반면, 다른 학생들은 대학 진학을 위해 타주로 이동할 준비가 되어 있다. 자녀가 대도시 생활을 선호하는지 아니면 조용한 작은 마을을 선호하는지 고려하고, 인근 지역의 다양한 기회를 살펴보고, 대학 위치가 자녀의 관심과 목표에 맞는지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시간을 투자해서 선택의 여지가 2~3곳으로 꼽히면 하룻밤을 묵어 보게 하라. 대부분의 입학 사정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주중에만 제공되는 호스팅 프로그램이 있다. 학교의 공공 안전 웹사이트나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연간 보안 보고서에서 찾을 수 있는 캠퍼스 안전 통계를 조사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북가주의 경우, UC버클리 합격을 좋아했지만 캠퍼스 앞의 상황을 보고 다른 학교로 돌아선 합격자도 있었고 남가주의 경우에는 USC의 학교 앞 환경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고려는 명문 여부나 대학 순위와 상관이 없다.   여덟번째, 딱 맞는 곳을 찾는데 집중하라= 전문가들은 무엇보다도 학업, 과외활동, 위치 및 캠퍼스 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적합성에 중점을 둘 것을 조언한다. 학생의 교육 경험에 중요한 요소 목록을 작성해보고 빠져서는 안되는 것을 제공하는 학교를 찾는 것도 방법이다. 대학에는 캠퍼스 고유의 에너지, 공감하거나 공감하지 않는 분위기 또는 느낌이 있다. 대학이 맞다고 느끼고 학업 프로그램 및 자원과 같은 다른 요소가 일치한다면 아마도 딱 맞는 곳일 수 있다.     아홉번째 , 캠퍼스를 다시 방문하라= 대학들은 일반적으로 봄에 등록을 지원하는 행사를 개최하여 합격자들이 일상적인 캠퍼스 생활을 경험하고, 투어하고, 재정 지원 세션에 참석하고 질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대학 등록을 돕고 있다. 자녀가 여러 학교에 합격한 경우 이전에 방문한 적이 있더라도 가능한 많은 학교를 방문할 것을 조언한다. 캠퍼스에 있는 동안 자녀가 스스로 커뮤니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보는 것도 좋다. 합격자들은 수업을 듣고, 학과 사무실을 방문하고, 기숙사를 둘러보고, 직업 및 복지 센터를 방문하고, 지원 서비스에 대해 알 수 있다. 또한 식당에서 식사하고 , 캠퍼스 커피숍을 방문하고, 재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대부분의 재학생들은 자신의 좋은 경험과 나쁜 경험을 기꺼이 공유한다.  장병희 기자명문도 고려 대학 결정 대학 합격 진학 대학

2024-03-31

[커리어 준비하기] 대입 실패는 회복력 기를 단련의 기회…더 큰 성공 위한 전화위복 계기 삼아야

대학 입시가 결정되는 이 시기, 전국의 고3 학생들은 감정의 폭풍에 휩싸인다. 어떤 학생들은 기쁨과 확인의 순간인 꿈의 대학에 합격하는 전율을 맛본다. 그러나 처음 느껴볼지도 모르는 심각한 거절에 직면하는 힘겨운 교훈을 얻는 학생들도 있다.   하지만 고통과 거절의 이 시간 속에 회복력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다. 회복력은 삶의 성공에 있어 대학 이름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다. 삶을 살아갈수록 간단한 여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지 못하는 것보다 훨씬 더 힘든 후회와 좌절로 가득 찰 것이다. 결과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이들은 여정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은 사람들이 아니라 오히려 겉으로 보기에 엄청난 장애물에 직면하고 그것을 정복한 사람들이다.   자신의 손으로 설립한 회사 애플에서 극적으로 퇴출당한 스티브 잡스의 여정을 생각해보자. 이것은 단순히 직업적인 좌절이 아니라 개인적인 배신이자 굴욕적인 타격으로 느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잡스는 이것을 끝으로 보지 않았다. 대신, 혁신과 성장의 기회로 받아들였다. 당시에는 그의 다음 사업인 NeXT와 픽사가 우회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 그를 다시 애플로 이끌었다. 그의 복귀는 애플의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의미했으며,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와 같은 제품을 출시하며 기술 산업에 혁명을 일으켰다.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 중 한 명이 되기까지 J.K. 롤링의 길 또한 어려움으로 가득했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세계적인 선풍을 불러일으키기 전, 롤링은 12개의 출판사로부터 거절을 당했다. 이러한 거절은 편모로서 복지 생활과 같은 개인적인 어려움과 결합하여많은 사람들을 낙담시켰을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의 마법 세계에 대한 롤링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았고, 결국 전 세계 수백만 명을 매료시켰다.   대학 불합격의 실망감을 헤쳐나가고 있는 학생들에게 이러한 사례는 영감의 원천이 될 것이다. 지금의 좌절이 자신의 운명을 결정짓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상기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좌절에 어떻게 대응할지 선택하는 것이 미래의 성공을 위해 훨씬 더 중요하다. 따라서 이러한 시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전략은 다음과 같다.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라   실망하거나 상처받아도 괜찮다. 자신의 감정을 받아들이는 것이 치유를 향한 첫 번째 단계이다.   ▶도움을 구하라   혼자가 아니다. 이해와 격려를 구할 수 있는 친구, 가족, 멘토에게 다가가자.   ▶무엇이 중요한지 생각해보라   이 시간을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로 사용한다. 인생에 있어 겪는 거부들은 더 적합한 것을 향한 숨겨진 방향 전환인 경우가 많다.     ▶대안이 되는 길을 고려해보라   다양한 대학, 몇 년의 공백 또는 다른 교육 방법에 대해 열린 마음을 유지한다. 성공은 많은 경로를 통해 거둘 수 있다.   ▶회복력을 강화시켜라   자신감과 회복력을 높이는 활동에 참여한다. 모든 어려움은 성장의 기회이다.   ▶다음 단계를 계획하라   새로운 집중력과 결단력을 가지고 미래 목표의 윤곽을 그린다. 기억하자, 모든 좌절은 재기의 기회이다.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라   긍정적인 전망을 기른다. 긍정은 회복을 도울 뿐만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   잡스와 롤링의 커다란 좌절과 승리의 재기는 역경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 우리를 정의한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 대학 합격 여부 결과를 대할 때 이것이 더 큰 여정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자. 회복력을 기르고 자신의 길을 재정립할 뿐만 아니라 자신감 있게 앞으로 내디디며 다가오는 모든 일에 힘과 결의로 마주할 준비의 기회로 받아들이자.   ▶문의: (949)630-8729   www.lacareercoaching.com 제임스 박 대표 / LA 커리어 코칭커리어 준비하기 전화위복 회복력 대학 불합격 대학 합격 대학 입시

2024-03-24

대입서 SAT·소수계 우대 감소하면서 리서치 프로젝트, 합격에 영향력 커져

한인 학생들도 다양한 분야의 리서치 프로젝트를 고등학교 때 하는 학생들이 많다. 이는 자신의 관심사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고등학교 때 할 수 있는 가장 수준 높은 특별활동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당연히 입학 사정관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한 활동이다. 그렇기에 대학 합격에도 영향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실제로 2023년 유폔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 중에서 3분의 1 정도의 학생들이 리서치에 가담하였었거나 자신의 개인 리서치가 있었다고 유폔 대학 측은 발표했다. 또한 2023년 캘텍에 합격한 학생들 중에서 45%의 학생들이 리서치 혹은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준비한 학생들이었다고 한다.   이처럼 SAT 점수들이 옵션으로 변하거나 UC 대학처럼 이런 테스트가 없어진 가운데 시험 점수가 없어진 부분에 학생들을 선발하는데 다른 요소들을 가지고 학생을 판단할 수 있는 것들이 필요했다. 더구나 어퍼머티브액션이 이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은 상태에서 경쟁력 있는 학생들이 좀 더 입학에 유리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이런 리서치에 대한 관심은 더 많아졌고 대학 합격에도 영향이 있다.   하지만 아무리 리서치가 대학 합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여도 지극히 개인 활동이기 때문에 누구에게 연구가 좋은 것은 아니다. 학생의 전반적인 아카데미 수준과 경제적인 지원 등 충분히 이 모든 것을 다 학생 스스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시작하기 전 고려해야 할 것들   1. 시간적인 여유   교내 생활과 교외 생활, 성적 관리, 봉사활동 등 해야 하는 것들은 너무나 많다. 이런 상황 속에서 연구를 시작한다는 것은 시간과 경제적인 것들을 동시에 고려해 보고 시작해야 한다. 연구를 시작한다면 적어도 1년 혹은 2년 정도의 시간을 두고 해야 하기 때문이다.     2. 시작하기 좋은 시점   시작은 언제나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 고등학교에서 10, 11학년 때 시작할 수도 있겠지만 권위 있는 RSI, Davidson Fellows Scholarship 등에 지원을 생각한다면 이런 프로젝트는 지원 시기가 2월, 3월이기 때문에 11학년에 시작한다면 연구를 끝내기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  더군다나 이런 프로그램에 도전을 생각한다면 수준이 꽤 높아야 하기 때문에 리서치에 적어도 1, 2년은 족히 시간 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에 9학년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겠다.   다만 학생이 만약 생물에 관련한 리서치를 한다면 9학년이라도 AP Biology의 수업을 끝낸 이후의 9학년을 말하기 때문에 AP Biology를 끝나지 않았다면 충분한 지적 수준이 안되기 때문에 먼저 해당 과목을 AP 수준까지 알고 연구를 시작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3. 꼭 좋은 결과가 있어야 유리한가?   당연히 리서치의 결과가 좋았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 하더라도 과정 중에서 어떻게 실패를 통하여 또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고 실패의 과정을 통하여 많은 배움을 얻은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입학 사정관은 이런 실패의 결과도 과정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어떻게 실패를 했으며 어떻게 보강할 것도 알기 때문에 그 자체로도 도움이 된다.   4. 충분한 브레인스토밍   생물 관련된 연구를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과목인 만큼 그 분야의 경쟁도 많다. 그러기에 시작하기 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자신이 도전하고 싶은 프로그램에 지난 5년 동안의 우승자, 혹은 주제 등을 충분히 학생 스스로 브레인스토밍하는 것이 좋겠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자신의 주제가 어떤 수준인지 또는 지난 5년의 우승자의 주제 선정과 리서치의 수준은 어떤 지도 충분히 알고 시작한다면 좀 더 좋은 주제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인근 대학의 교수들이 자신의 연구 주제와 비슷한 주제로 연구를 하고 있는 것이 있는지 등도 나중을 생각하여 인턴십을 연결할 수도 있기 때문에 혹시 유사한 주제로 연구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다.                   ▶문의: (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프로젝트 소수계 리서치 프로젝트 개인 리서치 대학 합격

2023-09-04

한인 학생 명문대 10곳 합격 화제…본지 학생기자 출신 타일러 김

“자랑스러운 손자가 되고 싶어요.”   본지 학생 기자 출신인 타일러 김(한국명 김세현·18·플라센티아 파크뷰 고등학교 12학년·사진)군이 최근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스탠퍼드, 콜롬비아 등 명문대 10곳에서 수리경제학 전공으로 합격 통지서를 받아 화제다.   그는 “많은 명문대에서 합격 통지서를 받아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며 “신중하게 나에게 가장 맞는 대학을 고를 것”이라고 전했다.     김 군은 최대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위해 UC샌타바버라 리서치 멘토십 프로그램에서 수학적 역학 연구 참여, 캘스테이트 풀러턴에서 대수학 구조 분석 공부, 절대치 수학경연대회 공동설립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또 그는 오는 5월에 풀러턴 칼리지에서 수학과 준학사 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김군은 “수학에 흥미와 열정을 느꼈다”며 “내가 좋아하는 과목이다 보니 자연스레 관련 봉사 활동 및 인턴십 등에 활발하게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관심사가 중심이 되고 수상 및 경력은 그 뒤에 따라서 와야 한다”며 “억지로 하는 것은 절대 열정을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1980년대에 이민 생활을 처음 시작한 조부모는 김군의 동기부여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그는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자식과 손주들에게 더 나은 환경과 삶을 위해 어려움을 마다하고 이민을 택하셨다”며 “그분들에게 자랑스러운 손주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조부모와 어렸을 때부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김군은 미국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고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어렸을 때 할아버지가 한국 노래, 음식, 문화를 많이 접하게 해주셨다”며 “중학생 때 스타토크(STARTALK)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한국어 및 한국 문화에 대해 공부했다. 한인으로서 한인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다른 사람과 지식을 공유하는 것을 좋아하는 김군은 또래 친구들과 관심사를 공유하고 싶어 중앙일보 학생 기자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심사를 공유하고 기사로 작성해 널리 알릴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김군은 대학 진학 후 컴퓨터 공학 및 수리경제학을 공부할 계획이며 미래를 발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아이비리그 학생기자 본지 학생기자 중앙일보 학생기자 대학 합격

2023-04-05

정답 없는 최고 과외활동 모색 기회

맥도날드가 후원하는 아시안 최대 교육행사인 제17회 중앙일보 칼리지페어의 두번째 행사인 콘텐트 시리즈가 오는 19일(토) 오전10시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중앙일보 교육포털 '에듀브리지플러스'를 운영하는 교육연구소가 주관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변하는 교육 환경 및 향후 전략 수립에 대한 정보로 구성될 예정이다. 콘텐트 시리즈에는 교육 현장의 전문가가 명문대별 합격 전략, 과외 활동과 학자금 정보 등 대입에 필요한 세부 정보를 온라인으로 소개한다.   ◇탑 명문대 학교별 합격 전략 (보스톤 김원종 카운슬러)   매년 합격자 발표 결과를 보면서 학부모들이 이해하기 어려워 하는 것중 하나가 같은 학교 전교 1등은 명문대에 합격하지 못했는데 10등은 명문대에 합격했다는 소식이다. 이런 일은 의외로 주위에서 자주 만날 수 있다.     이번 강연에서 김원종 카운슬러는 대학 합격을 수많은 다양한 요소를 퍼즐처럼 맞춰져 마침내 결과로 이어지는 과정으로 설명하게 된다. 그는 자녀들의 성적과 특별활동 이외에도 어떤 요소가 작동하는지, 또한 대학마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무엇인지 이번 강의를 통해 소개한다. 또한 성적이 좀 부족해도 명문대에 합격한 기존 케이스스터디를 통해 귀중한 정보를 함께 나누며 자녀의 명문대 합격의 기회를 함께 모색해 본다.   ◇대학 진학을 위한 최고의 과외활동 (어드미션 매스터즈 빈센트 김 카운슬러)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과외활동에 대해 맹목적이다 싶을 정도의 태도를 보인다. 단순히 '과외활동은 리더십'이라는 공식을 접목하는 것이다. 빈센트 김 카운슬러는 이번 강연을 통해 대학이 화려하거나 수많은 활동보다는 지원자가 속한 환경 속에서 열정과 시간, 뜻깊은 결과를 보고 싶어한다는 점을 설명하게 된다. 그는 이런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지원자와 학부모가 가져야 할 끈기와 인내, 목표를 특히 강조할 예정이다. 그는 또한 '최고의 과외 활동'에 정해진 답 혹은 일정한 틀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게 된다.     또한 이날 자신이 좋아하기 때문에 더 최선을 다하는 활동은 자연스럽게 차별화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그런 활동을 찾아내고 진행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를 함께 찾아본다.     ◇재정보조를 위한 올바른 사전 설계 (AGM 인스티튜트 리처드 명 대표)   팬데믹 이후 불어닥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가정마다 자녀의 대학 학자금과 재정 지원 전반에 걸쳐 달라진 변동 사항에 대해 궁금증이 큰 상황이다. 이에 재정지원 전문가인 리처드 명 대표가 강연에 나서 재정 지원 내용과 대학들의 재정 지원 평가방식에 관해 자세한 내용을 설명해줄 예정이다.   특히 재정지원 공식의 변화에 따른 올바른 학자금 재정 지원 수혜 극대화 방안을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런 일련의 변화는 연방정부와 각 주정부, 각각의 대학이 직면한 예산축소로 인한 재정 지원 평가 방식에 직간접으로 많은 영향을 주고 있어 재정 지원 업계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명 대표는 또한 합격과 함께 제공될 재정 지원 패키지에 대한 평가와 만족하지 못한 결과에 따른 어필 진행 방안 등 어느 때보다 중요성이 부각될 것으로 보이는 부분에 초점을 둘 예정이다. 명 대표는 또한 지원 과정에서 부모가 제공한 정보를 대학들이 어떠한 검증 방식으로 과정을 관리할 지도 사전 준비 차원에서 소개한다. 따라서 이번 칼리지 페어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소개될 정보는 최근 업데이트된 놓칠 수 없는 귀한 정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마지막으로     매년 높아지는 대입 경쟁률 상황 아래서 재정 지원 신청을 입학 사정에 활용하는 방안도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는 중앙일보 유튜브, 교육포털(www.EduBridgePlus.com)에서 시청 가능하다.   ▶개최일 (서부시간 기준)= 19일(토) 오전 10시부터   ▶문의 : 중앙일보 교육연구소 (213) 368-2518   장병희 기자과외활동 정답 명문대별 합격 명문대 합격 대학 합격

2022-11-13

최종성적에서 합격 취소되기도…12학년 끝까지 전력 질주해야

12학년, 특히 2학기가 되면 자칫 태만해지기가 쉽다.     학생들이 12학년 1학기까지 대학 입시에 모든 에너지를 쏟기 때문이다.     조기 전형(EA, ED, SCEA) 마감일은 보통 11월이고 정시지원(RD)도 1월 초에서 중순 사이에 원서가 마감된다.     “이제 대입원서도 다 제출했고 결과만 기다리면 되는데, 고등학교 내내 바쁘게 살았으니 남은 기간은 좀 쉬어도 되지 않을까?” 12학년 학생들은 이런 유혹에 빠지게 된다.   그렇다면 실제로 12학년 레코드가 드림 스쿨 합격 가능성에 얼마나 영향을 끼칠까? 12학년을 태만하게 보내면 정확히 어떤 결과를 낳을까?     실제로 2022년 가을학기 UC 중 한 곳에 합격한 한인 학생이 얼마 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앞두고 날벼락을 맞았다. 이 학생은 12학년 봄학기 중 한 과목에서 매우 저조한 성적을 받았는데 최종 성적증명서를 받아본 대학 측이 합격 취소 레터를 보낸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12학년은 입시에 꽤 큰 영향을 끼친다. 성적뿐 아니라 과외 활동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프린스턴 대학은 12학년 성적에 대해 이렇게 밝히고 있다.     “학생이 고등학교의 마지막 학년에서 뛰어난 성적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 대학에 합격하면 우리는 학생의 고교 카운슬러에게 12학년 봄학기 성적표까지 보내 달라고 요청한다. 합격 통보를 준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조건부’(conditional)로 12학년까지 성공적으로 마쳐야 한다.”   대학의 원서 마감일이 12학년 1학기 성적이 나오기 전이라도, 대학들은 일반적으로 1학기 성적 증명서(mid-year report)를 추가로 보내라고 요구한다. 성적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12학년의 수업 구성이 눈에 띄게 쉬우면, 대학 합격 가능성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     비단 성적뿐만이 아니다. 과외 활동도 지속적으로 열심히 참여해야 한다. 사실상 12학년은 리더십 역할에서 두각을 나타내기에 좋은 시기이다. 끝까지 참여하면 자연스럽게 좋은 추천서를 받거나, 상을 받을 가능성도 높아진다. 12학년 후반에 디베이트 주 대회에서 수상을 하거나, 내가 속한 스포츠팀에서 MVP로 뽑힌다면, 업데이트된 정보를 대학에 보낼 수 있다.     ‘12학년의 나태 증상’은  2학기에 나타날 확률이 크다.     밤늦게까지 숙제하고 공부하는 것이 더 이상 하기 싫어질 때, 이때가 GPA 관리에 가장 위험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2학기에는 그만큼 노력하고 싶지 않은 유혹이 생긴다.     다시 말하지만, 대학에서 합격 통보를 받는 것은 조건부이다.     실제로 내가 가을에 대학 캠퍼스에서 공부를 시작하는 것을 보장하지는 않는 것이다. 12학년 1학기 성적표에 이어 2학기 성적을 포함한 최종 성적표를 고교 카운슬러는 학생이 합격한 대학에 보낸다.     12학년 수업 구성의 난이도와 GPA가 11학년에서 내가 이룬 성취와 비슷하지 않다면, 합격이 취소될 수도 있다. 대학이 학생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 성적 외에도 과외 활동 참여도가 낮아지거나, 학생으로서 규율을 지키지 않아 징계를 받은 기록이 있어도 합격이 취소될 수 있다.     만약 내가 가장 가고 싶은 대학의 대기자 명단에 들었다면, 12학년을 학업과 과외 활동 양쪽에서 강력하게 마무리 짓는 것이 합격할 확률을 높이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 될 것이다.     대기자 명단에서 학생을 선발할 때 대학 측은 입학 허가를 받는 것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학생, 그리고 가장 뛰어난 자격을 갖춘 학생을 찾는다. 그러므로 내가 만약 12학년을 게으르게 보낸다면, 대기자 명단에서 벗어나 합격생이 되는 것에 별로 관심이 없고, 학업과 과외 활동에서 해당 대학을 다닐 준비가 덜 되었다는 메시지를 입학 위원회에 보내는 것이나 다름없다.     12학년 2학기 때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은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학생에게 특히 중요하다. 학업과 과외 활동에 꾸준히 헌신하는 것을 재확인시킨다면, 대학에 가서도 성공적으로 생활할 것이라는 점을 증명하는 셈이다. 또한 수석 졸업생이나 차석 졸업생의 위치에 있는데 12학년을 잘못 보낸다면 발레딕토리안이나 살루타토리안 자리를 놓칠 수 있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최종성적 합격 대학 합격 합격 취소 1학기 성적

2022-09-11

인지도 높은 대학에 쏠림 현상…대기자 증가 한동안 계속될 듯

코로나는 대학 입학 과정에서 거의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그중에서도 코로나 사태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학생들이 아마도 이번에 대학으로부터  합격 발표를 받은 학생들일 것이다. 이 학생들이 10학년 때 처음 코로나로 온라인 수업의 혼동 속에서 아카데믹적인 지도를 많이 받지 못했으며 각종 시험에서 우리 아시안 학생의 유리한 AP 점수와 SAT 점수들의 변경으로 많은 영향을 입었으며 대학 진학에 있었어는 최대 피해자일 수 있겠다.     이들은 처음 시작된 코로나 사태의 10학년들이었으며 많은 온라인 수업으로 학업 분위기와 시스템에 영향을 받았고 또다시 11학년에 와서는 학교와 온라인을 오가며 하이브리드 수업을 받으면서 유례없는 반반 수업을 하기도 하며 SAT 옵션이란 새로운 시스템까지 모든 측면에서 영향을 받은 엄청난 변화를 2년 동안 오롯이 겪은 학생들이어서 대학 합격의 의미는 남달랐다.     이제 모든 결과를 받아들고 각자 계획한 진로대로 결정하겠지만 주위의 많은 학생들이 만족하지 못한 결과들로 5월 1일까지 대학 결정에 또 다른 고민을 해야 한다. 대학마다 작년의 기록적인 지원자 수에 당황했었지만, 올해 역시 결과는 또 다른 기록적인 지원자 수로 더욱 경쟁이 치열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2021~2022년에 지원한 학생들의 대입 결과 현황을 분석해 보면 몇 가지 뚜렷한 변화를 알 수 있는데 이를 살펴보면서 다음 학년들의 대입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지원서와 지원자 수 증가세   공동 지원서의 데이터에 따라 집계된 지원서는 작년보다 22%가 증가하였고 지원자 수도 작년 대비 13% 증가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전반적으로 UC처럼 대학이 크고 선택이 많은 공립대학 지원이 작년보다 15.53%가 증가했으며 명문 대학과 사립학교 지원은 14.11% 증가했다. 그렇다고 모든 대학의 경쟁률이 높아졌다는 것은 아니다. 전국적으로 대학 지원자의 60%가 부유한 우편번호 지역에서 응시했다는 결과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대학의 인지도에 따라선 지원율이  낮아진 대학도 있어 대학에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1세대 학생·저소득층 지원자 증가   코로나로 공동 지원서류가 면제되어 많은 학생들이 대학 지원서의 부담을 덜 수 있었다. 또한 다른 많은 경제적인 지원으로 지원자 수가 작년에 28만 명에서 올해 35만 명이 증가했다. 반면 부유층 지원자는 거의 변동이 없었으며 1세대 이민 가정의 지원자는 20% 증가했다. 이는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의 증가를 말하는데 한인 학생에게 더 많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SAT 점수 옵션     SAT 시험 점수를 첨부한 대학 지원자는 2019~2020년 전체 지원자의 77%였으나 2021~2022년에는 46%로 떨어졌다. 더 많은 대학들이 테스트 옵션으로 변경했거나 일부 대학은 영구적으로 방침으로 바뀌었고 부모님들은 점수를 제출해야 할지 확신이 들지는 않아서 시험에 좀 더 관대해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좀 더 순위가 높은 대학의 경우 시험 점수를 제출한 학생들의 합격률이 더 높았다.     계속해서 테스트 옵션 대학이 늘어나면서 점수가 낮거나 시험을 치르지 않은 지원자가 지원을 꺼렸었지만 이제는 학생들도 과감히 지원하기 때문에 지원자 수가 많이 증가했고 이런 현상은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테스트 옵션을 선택한 대학의 68%가 앞으로도 영구적으로 이 선택 옵션을 유지할 것으로 발표했다. 정책 변경이 있다 하더라도 학생의 본분은 변함이 없으므로 SAT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더 현명한 대학 준비 방법인 것 같다.     ▶길어진 대학 대기자 명단   지난 12월 얼리 합격 발표에서 ‘Deferred’가 기록적으로  많았다. 이것은 또한 더 많은 학생들이 대기자 명단에 올라가는 현상이 이어질 것을 의미한다. 자신의 이름이 대기자 명단에 오른 대학이 1순위 대학이라면 주위와 학교 카운슬러의 도움을 받아서 적극적으로 긴 대기자 명단에서 빠져나올 방법을 찾아야 한다.     ▶문의: (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인지도 대기자 대학 지원자 공립대학 지원 대학 합격

2022-04-03

대학과 학과 직접 선택한 학생은 어느 대학에 가든 성공한 것

합격자 발표 시즌에는 수험생 가정에 희비가 엇갈린다. 꿈에 그리던 목표 대학에서 합격 소식을 듣고 날아갈 듯 기뻐하는 학생, 요행을 바라는 마음으로 지원서를 넣었는데 복권에 당첨되듯 합격하여 얼떨떨해하는 극소수의 학생, 마음에 차지 않는 곳으로 진학하게 되어 마음을 추스르는 학생, 안전지대라고 포함했던 대학에서마저 웨이팅을 받아 생각지 못했던 상황에 기가 막혀 하는 학생까지. 그 뒤에 마음 졸인 부모들까지.   고교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라면 저마다 개인적으로 겪어내는 이 시기의 중요성은 새삼 언급하지 않아도 막대하다. 이들을 보면서 할 수 있는 생각들 또한 무척 다양하다. 노력을 통해 성인이 되는 관문 중의 하나를 성공적으로 통과하게 된 젊은이가 얻게 된 귀중한 성취감이나 자긍심이 얼마나 개인에게 중요한지와 같이 목표 달성이나 관문 통과와 같은 것에 방점을 찍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그러나 이면에는 또 다른 생각들도 있다. 얼마 전 아카데미상 수상식에서 있었던 윌 스미스와 크리스 록의 안타까운 해프닝 직후, 댄즐 워싱턴이 윌 스미스에게 해주었다는 말 “네 인생 최고의 순간을 조심해라, 그때 악마가 찾아올 테니”와 같은 이야기도 있다.   워낙 경쟁사회인 이 시대에는 성공 일변도의 이야기들이 주로 들리기는 한다. 자연히 학생들은 언급되는 이야기들로만 자신들의 모습을 비추어내곤 한다는 것이 안타깝다. 자기 목표를 이루어 날아오를 것 같이 느끼는 학생들이나 스스로의 생각으로는 꿈의 좌절과 함께 고개를 떨군 학생들까지 대부분의 청년들은 이 시기에 착각 아닌 착각들에 빠지게 될 것이다. 내가 이만큼 했고 사람들이 축하하며 치켜세워주는 걸 보니 내가 정말 잘났구나, 내 인생은 이제 꽃길일 거야 하는 생각부터 인생 별것 없네, 성실하게 하라는 대로 하면 난 성공할 거야 혹은 나는 역시 별 볼일 없어, 나에게 꿈과 미래는 없다 등등. 대부분의 생각은 부모를 포함한 성인들이 심어준 고정관념에 따라 갖게 된 착각들인데 말이다.   그것뿐만은 아니다. 어떤 부모는 자신의 젊은 시절 이후 최고의 순간을 맞이한다. 자식의 성공적인 대학 합격은 나에게도 큰 성공이다. 특히 자녀의 명문대 합격은 내 이민생활의 성공을 의미하며 내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인생 목표 중 최상의 목표를 이루었다는 기쁨으로 우주로 비상하는 듯한 인생 최고의 순간을 갖기도 한다. ‘내가 마음먹으면 다 해낼 수 있어’라며 자녀의 인생에 대한 설계도를 계속 써내려가는 부모도 있다.     간혹 여러 곳에 합격한 경우, 선택을 앞두고 부모와의 갈등을 겪기도 한다. 부모의 꿈과 학생의 희망이 충돌하거나, 부모 생각의 이성적 판단과 부모로서 이해하기 어려운 학생의 논리가 부딪힐 때가 문제다. 대개 자녀들의 판단은 경험 부족과 사리판단 미숙 등으로 부모나 어른들에 비해 실패 가능성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이럴 때 필자는 웬만하면 학생에게 져주기를 바란다.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자식이 두고두고 부모 탓을 할 것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 무엇보다도 성인이 되려는 시기에 자기 주도적인 선택은 사람을 한껏 자라게 하기 때문이며 이런 귀중한 시기에 리스크가 동반되는 선택을 할 몇 안 되는 기회를 젊은이가 가지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도둑질도 해본 놈이 잘한다는 말은 틀리지 않는다. 특히 순종적이거나 바른 생활 사나이들은 부모나 권위에 순응하는 성향으로 오랫동안 갈 것이며 정작 인생의 중요한 판단이나 결정을 할 시기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 부모의 뜻과는 다른 주장을 하는 학생은 어쩌면 인생 후반에 있을 중요한 순간의 연습을 지금 하는 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그것은 대학 합격 이상의 관문을 턱걸이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미 대입 지원 시 학생이 학교 선정, 전공 선택 등에서 주도적으로 선택을 한 학생들은 합격 불합격을 떠나 이미 성공한 것이라고 본다. 이미 그는 인생의 큰 관문 하나를 자신의 선택을 통해 통과했고 그것을 통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성숙하고 있고, 또한 그것을 통해 얻은 레슨 앞으로 크게 쓰일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학생들에겐 현재의 실패는 미래의 성공의 어머니가 될 것이다.   ▶문의: (213)738-0744                    www.dryang.us 양민 박사 / DrYang. US대학 성공 학생 마음 대학 합격 목표 대학

202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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